동네에 조그만한 커뮤니티 오케스트라에 오디션을 했다.
늦게 도착한 탓에 오디션은 스킵하고 우선 바이올린 2 파트를 연주.
베토벤 교향곡 5번 마지막 장 sight reading을 하면서 깜짝 놀람. 내가 너무 못해서 -_-;;
대학에선 말러 교향곡을 어려움 없이 했는데...
그 동안 연습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어렵지 않았던 악보들이 새삼스럽게 어렵게 느껴지고
다른 단원들하고 호흡 마추기가 어려움. 연습내내 괜히 왔다고 후회하고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또 다시 후회 반복.
연습 끝나고 잠깐 악장이 스케일 하는거좀 보자고 해서, 스케일 하는 도중 보잉에 너무 힘이 들어가는것 같다고 지적.
연습하면 나아질거라면서 다음주에 보자고 하는데 그냥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면서 나옴.
아...다음주에 가야되나? 취미로 하려 했는데 은근히 스트레스 받으니까 갑자기 포기 모드.
그냥 이 기회로 바이올린을 접어야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수도.

